남편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차를 타고 절에 가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귀하께 폐기물 분리수거 위반 신고되어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내용 확인을 위한 링크가 연결되어 있었다.
얼마 전 분리수거를 했던 터라 내가 버린 물건 중 위반된 물건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그러고는 남편에게 "오빠, 내가 분리수거를 잘못한 게 있나 봐? 이런 문자가 왔네?"라고 물으니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순진한 거냐? 순진한 척하는 거냐?"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그 순간 앗! 스팸 문자이구나 싶었다.
이런 게 오면 누가 속나 했더니 내가 속을 뻔했다. 하필 얼마 전 분리수거했던 것까지 생각나면서 진짜라고 믿었던 것 같다. 정말 속는 건 순간이고, 다들 바보라서 속은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찝찝한 마음에 인터넷에 문자 온 내용을 검색해 보니 스팸 문자로 신고된 번호라는 걸 알게 됐다. 나만 속은 게 아니었다는 안도감(?)과 함께 이렇게 글로 공유해줘서 고마웠다.
이미 링크를 눌렀을 경우 '불법 스팸 대응센터 118'로 전화하면 조치 방법을 안내해 준다고 하니 기억해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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