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 이후 난 계속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승인을 받고 나니 ‘글쓰기’ 관련 책에 관심이 갔다. 블로그에 글을 쓸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이번엔 김선 저자의
‘일 잘하는 사람은 글을 잘 씁니다.’
라는 책을 빌렸다.
책 내용 중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 ‘그냥 쓰라’라는 글귀가 있다. 내가 꾸준한 글쓰기가 안됐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나 보다.
매일의 훈련이 쌓이면 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하듯이 매일 쓰다 보면 내 실력도 늘겠다고 생각하니 자신감이 생긴다. 습관이 주는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책에서 찰스두히그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선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 저자 또한 정해진 아침 글쓰기를 하고 나면 달콤한 봉지 커피를 한 잔 마신다고 한다. 그렇다면 난 무엇으로 보상을 줄까? 작은 습관이 주는 힘이 궁금해진다.
영국의 기업가 제임스 다이슨이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를 위해 만든 시제품만 5127개라는 부분에선 다소 놀랐다. 똑똑한 사람이라서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멋진 제품이 한 번에 뚝딱! 나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5000여개가 넘는 시제품이 있었다니… 많은 양이 질로 이어지는 순간이란 게 이런 건가 보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 글쓰기의 완성은 제목이다’라는 부분에서는 제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게 된다.
직장에서 메일을 보낼 때도 제출에만 급급해서 메일 제목 따윈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성의 없는 메일 제목에서 상사가 느꼈을 시선을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거린다.
이젠 상대방이 메일 제목만으로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끔 제목을 짓는 데 정성을 들여야겠다.
책에선 한동대 이재영 교수가 제안한 노트를 쓰는 4가지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기록한 노트를 반드시 다시 보라는 부분과 노트의 처음 20%를 단숨에 써보라는 부분이 좋았다.
한 번 쓰고 나면 다시 보지 않았는데 노트를 다시 봐야 기억이 정리되고 생각이 확장된다니 내가 그동안 놓쳤던 부분을 짚어줘서 좋았다.
난 메모를 꾸준히 하진 않지만 욕심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써보지도 않고 책꽂이에 그대로 꽂히는 수첩도 있고, 몇 장만 쓰고는 쓰지 않은 수첩도 여러 개다.
그런데 새로 산 노트를 단숨에 20% 작성하게 되면 그 노트는 끝까지 쓰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끝까지 쓸 자신이 없는 사람은 처음부터 20%를 채우고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순간 이 말이 너무 무섭게 다가왔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 저자는 인생에도 설계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루고 싶은 꿈을 비전 노트에 적어두면 덜 흔들리며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해준다.
나는 나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약한 편이다. 저자는 ‘믿음은 매일 꾸준하게 무언가를 하는 성실함에서 온다’고 말한다. 그랬다. 난 꾸준하고 성실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없었고 나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다. 하루하루가 쌓여 위대한 글이 된다는 글귀를 기억하자
직장인은 업무 관련 글을 잘 써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관련된 신문 기사를 찾아 요약해 보라고 권했다. 기사 요약을 매일 하면 업무 관련 지식이 늘어난다고 하니 나도 신문 기사 제목이라도 요약하는 작은 습관을 들이고 더 나아가 관련 책을 많이 읽어서 좋은 재료를 많이 만들어야겠다.
또한 목표를 한 번 써두는 것에 멈추지 않고 매일 쓰면 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강조한다.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대목은 동감이 가는 부분이다. 쉬운 것 같지만 쉽지 않는 건 실천에서 결정되는 것 같다. 저자는 10년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자신도 놀랄 성취들이 있었다고 말해주고 있다.
목표를 정하고 매일 쓰기를 하면 위로를 받는다고도 한다. 직장생활에는 힘들고 외로운 순간이 원치 않아도 찾아오는데 이때 목표를 매일 적으면서 위안과 위로를 받는다는 이 방법은 굉장히 가성비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 같다. 매일 쓰기를 하면 작은 고난에 흔들리지 않게 되어 일희일비하지 않게 된다고 하니 글쓰기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큰가 보다.
이렇게 나는 이 책을 통해 매일 꾸준히 글을 써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또한 글 쓰는 습관을 갖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도 배웠다. 생각을 글로 옮기는 순간!!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는 매우 공감이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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