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블로그 글을 잘 쓰기 위해 두 번째로 읽은 책은 김민식 저자의
'매일 아침 써봤니?' 라는 책이다.
내 나이 40세. “밋밋하고 시간만 빨리 간다”라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목차에 있는 ‘재미없는 일을 하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길다’라는 소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일상은 밋밋하고 재미없지만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는 욕구는 마음속 어딘가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난 7세 아이를 둔 엄마로서 내년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밋밋하지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모든 시간을 아이에게만은 쏟을 수 없는 일이다. 왜냐면 100세 시대가 아닌가…
아이를 다 키우고 나서도 꾸준히 일을 하고 있어야 한다. 아니, 계속 즐겁게 일을 하고 싶다. 늙어서도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겁고, 규칙적이고 의욕적으로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블로그 글쓰기를 하려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를 낳고 출근하여 일하는 대신 집에서 육아하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에 익숙해졌다. 다행스럽게도(?) 육아가 체질인지, 전에 없던 모성애가 생긴 탓인지 육아가 고되고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내 새끼를 내 손으로 직접 돌보며 귀여운 생명체를 온종일 나만 본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 있는 게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쳐갔지만 동시에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끼는 이 모순된 경지에 오르다 보니 아이를 두고 일하러 나가고 싶지 않아졌다. 우리는 친정 부모님과 시댁 부모님 또는 언니, 동생이 모두 가까이에 살고 있지 않아서 급할 때 맡길 데가 없기도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언제든지 아이와 관련된 전화가 오면 달려갈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블로그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던 것 같다.
둘째는 수입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돈은 중요하다. 나이가 드니 점점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능력만 된다면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면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더 재미있고 신날 것 같다. 그러나 아직 가계에 보탬이 되진 못하고 있다. 그래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보탬이 되는 날이 올 거라고 나는 믿는다.
나는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지 못했고, 얼굴도 뛰어나게 예쁘지도 않다. 그런데 되돌아보면 나는 끈기가 있고 뚝심이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이 책에선 끈기가 재능을 이긴다고 한다. 또한 매일 글을 쓴다면 대가는 돌아온다고 했다. 그래서 블로그 글쓰기가 나의 제2의 부업(?), 직업(?)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바이다.
작가는 ‘생업’의 정의를 [작고 소박한 남의 생업 만들기]라는 책에서 인용하여 이렇게 말한다.
‘혼자서도 시작할 수 있고, 돈 때문에 내 시간과 건강을 해치지 않으며, 하면 할수록 머리와 몸이 단련되고 기술이 늘어나는 일, 이것이 바로 생업이다.’
읽고 또 읽어도 “맞아!”라고 맞장구치게 되는 정의이다.
저자는 ‘인생이란 즐거운 추억의 총합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한다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즐거운 과거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꿈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취미인지 일인지 애매모호한 작은 일을 찾으라고 권한다.
취미인지 일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즐거운 나의 ‘생업’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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